말레이시아 여행의 마지막 관문, 공항. 한국행 비행기는 대부분 늦은 밤에 출발합니다. 하루 종일 더운 날씨 속에 여행하느라 땀범벅이 된 상태로 비행기를 타는 건 상상만 해도 찝찝하죠.
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공항 라운지입니다.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, 시원한 맥주와 나시 르막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는 쿠알라룸푸르 공항(KLIA) 라운지 정보를 터미널별로 정리해 드립니다.
1. 가장 먼저 확인할 것: 나는 어느 터미널인가?
쿠알라룸푸르 공항은 두 개의 터미널이 있으며, 셔틀로 이동해야 할 만큼 멉니다. 자신이 타는 항공사에 맞춰 라운지를 찾아야 합니다.
- KLIA 1 (터미널 1): 대한항공, 말레이시아항공, 바틱에어(일부)
- KLIA 2 (터미널 2): 에어아시아, 스쿠트항공 (저가항공 전용)
2. KLIA 1 (터미널 1) 추천 라운지
대한항공이나 말레이시아항공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.
① 사마사마 익스프레스 라운지 (Sama-Sama Express)
공항 내 호텔에서 운영하는 라운지라 시설이 깔끔합니다.
- 특징: 샤워 시설이 매우 훌륭하며, 수건과 어메니티를 제공합니다.
- 위치: 위성 터미널(Satellite) C 게이트 근처
② 플라자 프리미엄 퍼스트 (Plaza Premium First)
일반 플라자 프리미엄보다 상위 등급입니다. 뷰가 좋고 음식이 레스토랑급으로 나옵니다.
3. KLIA 2 (터미널 2) 추천 라운지
에어아시아를 타는 배낭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.
① 트래블 클럽 라운지 (Travel Club Lounge) ★가장 인기
최근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평이 좋은 곳입니다. 공간이 넓고 음식이 다양합니다.
- 특징: 생맥주 기계가 있고, 즉석 파스타나 락사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. 샤워실도 갖추고 있습니다.
- 위치: 국제선 출발층 (보안검색 후 면세구역)
②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(Plaza Premium)
가장 무난하고 기본적인 라운지입니다.
- 특징: 좌석이 많아 쉴 곳이 넉넉하지만, 음식 종류는 트래블 클럽보다 적다는 평이 있습니다.
4. 라운지 입장 방법 (무료 vs 유료)
라운지 가격은 보통 1인당 RM 150~180(약 4~6만 원)으로 비싼 편입니다. 제휴 카드를 적극 활용하세요.
① PP카드 (Priority Pass)
전 세계 공항 라운지 프리패스 카드입니다. 위에서 소개한 대부분의 라운지(플라자 프리미엄, 트래블 클럽 등)에서 사용 가능합니다.
② 더 라운지 (The Lounge) 앱
최근 한국 신용카드 혜택으로 많이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. 앱에서 '전 세계 라운지 이용권'이 있다면 KLIA의 주요 라운지도 입장 가능합니다.
③ 유료 이용 (현장 결제 vs 예약)
카드가 없다면? 현장 결제는 비쌉니다. 클룩(Klook)이나 KKday 같은 여행 앱에서 미리 이용권을 사면 약 30%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.
5. 라운지 이용 꿀팁 (샤워 편)
| 구분 | 팁 (Tip) |
|---|---|
| 샤워 대기 | 밤 비행기 시간대(21시~23시)에는 샤워실 줄이 깁니다. 라운지에 입장하자마자 샤워 리스트에 이름부터 적으세요. |
| 어메니티 | 대부분 샴푸와 바디워시는 있지만, 폼클렌징과 로션은 없는 경우가 많으니 기내용 파우치에 챙겨가세요. |
| 드라이기 | 샤워실 내부에 드라이기가 있지만 바람이 약할 수 있습니다. |
마무리: 뽀송뽀송하게 귀국하기
땀에 젖은 채로 6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과, 개운하게 샤워하고 맥주 한 잔 마신 뒤 타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. PP카드가 없더라도 미리 할인 티켓을 구매해서라도 샤워는 꼭 하고 비행기에 오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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